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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 폴 버호벤 감독의 10번째 작품으로 로보캅 이후 최고의 작품이자 그의 이름을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그런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이 작품으로 인해 샤론 스톤 개인도 엄청난 명성을 얻게 됨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작품이 참 안타까운 것은 그문제의 다리꼬기 장면덕분에 영화 자체가 완벽하게 묻혀버렸다는 점이다. 물런 감독 자체가 섹슈얼리티 스릴러물의 대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까지 거기에만 이목이 집중될줄은 몰랐다. 사실 누가 누굴 뭐라 하겠는가? 92년이면 얼추 10여년전인데 그때 본인은 고등학생이었던걸로 기억이 된다. 정말 몰래 열심히 봤었다. 그장면만... 아무튼 이 작품은 음악도 상당히 괜찮은데 특히 제일 첫장면에 나오는 음악은 프랑스 인상주의..
데블스 에드버킷(The Devil's Advocate) 테일러 핵포드 감독의 8번째 장편영화이다. 알 파치노와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한 꽤나 재미있는 영화이다. 기본적으로 법정 드라마인데 법정 영화치고 별로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법정이라는 것은 하나의 부가적 요소일뿐 이 영화가 보여주는 핵심은 전혀 다른 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법정 영화가 주는 지겨움의 주요 원인인 법논리적 요소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오직 인물과 인물이 보여주는 갈등적 요소만이 드러날뿐이다. 데블스 에드버킷이라는 제목이 흥미롭다. 두가지 의미를 가지게 되는데 첫째는 악마의 변호사라는 의미를 가지게 됨과 동시에 악마의 대변인이라는 제목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제목의 중의성은 첫번째 제목을 전면에 내세운채..
에비에이터(The Aviator)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20번째 장편영화이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두번째 작업물이다. 하워드 휴즈라는 사람의 전기적 영화인데 사실 한국사람 입장에선 하워드 휴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알리 만무한 것이 현실이고 그나마 이 작품을 통해서 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된 정도라고나 할까? 그렇기에 이 영화를 바라봄에 있어서 약간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영화가 그의 삶 중 어느부분에 초점을 맞춘 것인지 애매해지는 문제라고나 할까? 이것이 바로 전기적 영화의 어떤 한계점 같은 것이다. 단 2~3시간에 한 인생을 집어넣어야 하니 말이다. 그렇기에 전기적 영화는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설픈 연출가가 손대면 백이면 백 졸작이 되어버린다. 어설픈 연출가들은 영..
아메리칸 싸이코(American Psycho) 메리해론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메리 해론 감독은 캐나다 출신의 여류감독으로 총 3개의 작품을 가지고 있는데 첫번째는 1996년도에 발표한 '나는 앤디워홀을 쏘았다' 두번째는 2000년도의 '아메리칸 싸이코' 그리고 마지막은 2005년도에 발표된 '악명 높은 베티 페이지' 이다. 그외에 빅 러브라는 옴니버스 영화에 참여하였다. 베티 페이지를 끝으로 하여 현재로선 작품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보이는데 안타까운 대목이다. 아메리칸 싸이코는 개봉당시에 영화관에서 봤던 영화인데 흥행에는 실패했던 영화로 기억이 된다. 크리스찬 베일이 당시에도 유명한 배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영화에서의 기억이 너무나도 강렬해서 그의 팬이 되어버렸다. 지금은 당연히 아주 유명하고 유능한 ..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화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트란안 홍 감독이라는 사람 처음 들어봤고 과거작품들 역시 본적 없다. 영화를 보기전에 포털에서 검색을 해보니 비난 일색의 평들이 대부분이었다. 제일 인상 깊은 비난은 '칭찬하는 사람들중에 왜 이영화가 좋은지 아무도 설명못한다'는 말이었다. 나 역시 공감하는 바이다. 실제 영화를 보니 중간에 나가버리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고 영화 끝난뒤에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비난들이 참 인상깊었다. 그럼 이 영화가 그렇게 쓰레기 영화인가? 글쎄.. 뭐가됐든 친절한 영화는 아니라는 점과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이 글 역시 친절하지는 않을거라는 점. 그리고 예수와 성경에 집착해선 죽도 밥도 안된다는거 정도만 미리 언급해두고 싶다. 파편화된 이미지 극 전반적으로 보았을때 ..
허트 로커(Hurt Locker) 08년도에 개봉한 영화인데 이제서야 수입되었다. 상을 받았다는 이유가 수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것으로 판단된다. 감독은 캐서린 비글로우이며 배경은 이라크 전쟁이다. 이 감독 예전에도 한번 전쟁 영화를 찍은적이 있는데 그 작품은 K-16이라는 잠수함 영화이다. 그 작품도 나름 괜찮았었는데 이번에 새로 내놓은 허트 로커는 여러가지 면에서 아주 진일보한 양상을 보여주는듯하다. 아마 비글로우 감독 인생에서 이 작품은 하나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볼 수 있겠다. Copyright (c) Summit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정적인 긴장감과 정보제공의 문제 서사는 대단히 단순한데 그 단순함을 풀어내는 방법이 아주 기가막히다...
반지의 제왕 상당히 유명한 영화이니 특별한 부연설명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3년간 1년에 한편씩 개봉한 어마어마한 시간대를 자랑하는 영화 거기다 감독판은 그 시간이 거의 4시간에 육박하는 초거대 판타지 대작. 이영화가 가지는 위대함은 무슨 말을 갖다붙여도 표현이 안될정도로 대단한 영화이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책을 찾아보다 바그너의 오페라인 니벨룽겐의 반지와 비슷한 것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사실 완전 다른 내용이다. 혹자는 좀 따온거 아니냐? 라고 묻기도 하지만 반지 외에는 그 어떤 공통점도 존재하지 않는다. 누가 뭐라고 해도 반지의 제왕은 돌킨이 완벽하게 창조해낸 소설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리스 신화라는 것들도 대부분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 형태를 가진것으로 생각하곤 하지만 실상은 ..
스플래쉬(Splash) 론 하워드 감독의 세번째 작품으로 초기작품이지만 꽤나 수준 높은 동화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마 티비에서 보신분들 많을거라 예상된다. 남자주인공은 톰 행크스가 맡게 되는데 톰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4번째 출연작이 되는 그런 작품이다. 여자주인공인 인어는 대릴 한나라는 배우가 맡게 된다. 상당히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나로선 잘 모르겠다. 어쨌건 젊은 시절의 톰 행크스를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어째 요즘의 모습과 비교해본다면 크게 변한게 없다고나 할까? 얼굴에서부터 목소리 톤에 이르기까지 거의 변화가 없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인어이야기이다. 톰은 어린시절 우연히 물에 빠져 인어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 사실을 잊은채 그 이후 수십년이 흘러 장성한 그는 식료품 가게 사장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