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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아마 최근에 개봉한 영화중에 이것만큼 관심을 끄는 영화도 없을듯하다. 이른바 다크나이트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후 사망하게 된 히스 레저의 마지막 유작이라는 점과 불가능한 캐스팅의 성공이라 칭해질만큼 놀라운 캐스팅이 주된원인이다. 사실 이런 캐스팅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원래 극중 토니 역으로 캐스팅되었던 히스 레저가 중간에 사망하게 되자 문제가 생기게 되고 그의 촬영분을 없애고 다시하기보다는 상상극장이라는 모티브에 적절하게 맞도록 컨셉을 바꾸어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이를 돕기 위해 조니뎁, 주드로, 콜린파렐이 출연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남성배우들 못지 않게 주목을 끄는 것은 릴리 콜의 출연이다. 88년생으로 현재 모델로 활동중인데 그녀를 보고 있자면 뭐라고 해..
다크 시티(Dark City)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첫번째 작품은 그 유명한 크로우이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아이로봇의 감독이라면 아실려나? 난 이영화를 티비에서 제일 처음 보았었다. 제일 처음 보았던건 고등학교 시절이었던걸로 기억된다. SF 영화인줄 알고 보았는데 그건 아니었고 아주 독특한 영화로 기억된다. 그렇게 지겹지도 않았고 말이다. 그뒤 몇년뒤에 한번 더 보게 되었는데 머리가 좀 커서그런지 정말 대단하고 위대한 영화라는걸 알게 되었다. 상당히 재능있는 감독이 아닌가 생각된다. 영화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어느 외계인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데 그들은 밤12시만 되면 튜닝이라는 것을 행한다. 모든 것을 멈춘채 모든 건물들과 사람의 기억마저도 조작시켜 항상 새롭게 인간들을 만들어버리..
카지노(Casino) 마틴 스콜세지의 16번째 장편 영화이다. 이 작품에서도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하는데 로버트 드니로와 스콜세지와의 관계는 이 작품에서 끝이 난다. 정말 영화사적으로 이렇게 엄청난 콤비가 또 있었을까? 비열한 거리, 택시드라이버, 뉴욕 뉴욕, 분노의 주먹, 코미디의 왕, 좋은 친구들, 케이프 피어, 카지노까지 총 8개의 작품에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하게 되는바 카지노가 16번째 장편영화이니 사실상 당대 스콜세지 영화의 절반정도에 출연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런데다 스콜세지 감독의 핵심적인 작품에만 고루고루 출연하여 스콜세지 감독의 명성은 물론 로버트 드니로의 명성도 동시에 쌓아올리니 어찌 인상 깊다 하지 않겠는가? 아 그리고 이 작품에서 조페시도 같이 출연하고 샤론 스톤도 출연하게 된다...
좋은 친구들(Goodfellas) 마틴 스콜세지의 13번째 장편영화이다. 예수 최후의 유혹 이후에 뉴욕스토리라고 하여 코폴라와 우디알렌과 함께 만든 옴니버스 영화가 한개 존재하지만 생략하겠다. 이 작품은 택시 드라이버 이후 16년만에 내놓는 범죄 영화로서 전형적인 갱스터영화이다. 사실 스콜세지 감독이 앞서 했었던 비열한 거리나 택시 드라이버는 장르적 범죄영화의 범주에는 들어가기 힘든 작품들이다. 그러니 사실상 이 작품이 스콜세지에게 있어서 첫번째 갱스터 장르영화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친구들이라는 작품은 흔히 대부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와 함께 현대 갱스터 영화의 3대 대작이라 부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작품이고 실제로 이작품은 90년에 상이란 상은 다 휩쓸면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대표..
알파독 닉 카사베츠 감독의 5번째 작품으로 이 작품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닉 카사베츠 감독의 전 작품을 쫙 훑어보니 이 감독의 스타일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이감독이 타킷으로 삼는 첫번째 주제는 가족이다. 가족이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소주제를 갖다 붙이는 형식이다. 단순히 사랑이야기를 늘어놓는 노트북 같은 작품도 있지만 존큐나 이작품과 같이 미국 사회가 가지는 병리적 현상을 소주제로 가져오는 작품도 있고 마이 시스터즈 키퍼와 같이 맞춤아기라는 것을 끌어다오기도 하지만 결국 핵심은 가족이다. 포스터를 찾다보니 해외포스터중에서 위의 포스터가 발견되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왜 저런 감각적이고 뛰어난 포스터는 사용되지 못하고 허접한 것들이 걸리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포스터라는 것은 영화를 나타내는 ..
포스맨(The Fourth Man) 폴 버호벤 감독의 6번째 작품으로 알고 있다. 앞선 작품들은 사실 구할 방도가 없어 보지 못했다. 이 감독 상당히 유명한 감독인데 내가 생각하는 그의 최고 수작은 할로우맨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런데 할로우맨의 감독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일테고 그의 대표작을 두개만 꼽아보자면 원초적 본능과 로보캅을 들 수 있겠다. 이제 이 감독이 누구인지 알았으리라 믿는다. 이 작품은 원초적 본능의 원작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네덜란드 출신이며 초기에는 유럽에서 활동하다 헐리우드로 넘어가게 된다. 이 작품은 고향인 네덜란드에서 제작된 작품이다. 폴 버호벤 감독하면 역시 섹슈얼리티 스릴러물로 유명하다. 뭐 많은 사람들은 홀딱 벗고 나오는 장면에 눈이 휙휙 돌아가 영화를 보기보..
UP 픽사의 10번째 작품으로 2009년에 공개된 작품이다. 감독은 피트 닥터가 맡게 되었는데 피트 닥터는 픽사의 4번째 작품인 몬스터 주식회사의 감독이다. 피트 닥터는 앤드류 스탠튼과 함께 픽사의 초기 멤버로서 존 라세터 감독이 토이스토리2 이후 재충전을 위해 감독의 자리에서 물러났을때 그의 뒤를 이어 01년, 03년에 몬스터 주식회사와 니모를 찾아서를 각각 감독하여 최고의 성과를 거두게 된다. 이러한 두 감독이 이번엔 순서를 바꾸어 2008년도에 앤드류 스탠튼이 월e를 제작하고 바로 뒤이어 09년에 피터 닥터가 업을 내놓게 된 것이다. 피트 닥터는 존 라세터가 픽사를 세우고 난 이후 3D CG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던 시절 디즈니 애니메이션 학교를 졸업한 후 존에 의해 고용되어 간 케이스이다...
나인(Nine) 롭마샬은 시카고 그리고 게이샤의 추억으로 엄청난 명성을 쌓아올린 감독으로 그의 09년 신작이다. 이 작품은 펠리니 감독의 1963년 작품인 8과 1/2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8과 1/2은 뮤지컬 영화는 아니고 그냥 일반 극형식의 영화이고 이것을 뮤지컬 형식으로 바꾼 것이다. 듣기로는 나인이라는 동일내용의 뮤지컬도 존재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이 작품은 솔직히 말해서 좋다는 느낌도 들지않고 큰 감동도 없다. 이런 형식의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졸수 밖에 없는 영화라고나 할까. 기본구조와 문제점 영화의 구조를 살펴보자면 귀도라는 주인공 남성이 자신의 9번째 영화인 이탈리아를 찍는 과정이 드러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의 과거와 현재까지 아우르는 총 7명의 여인들이 액자처럼 등장하면서 이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