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 화/90's 영화 (41)
★ image or real
아폴로 13호(Apollo 13) 론 하워드 감독의 11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를 안보신 분이 계실까? 없을꺼라 생각한다. 굳이 영화관에서 안보더라도 명절만 되면 티비에서 주구장창 틀어냈으니 말이다. 아마 열번 이상 보신분들도 수두룩하리라. 아무튼 이 작품은 론 하워드의 입장에서 가장 큰 성공과 엄청난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이니 말이다. 그리고 그해 아카데미에서 상을 편집상과 음향상을 받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아카데미의 취향이 살짝 드러나는데 아카데미가 좋아하는 알량한 휴머니즘 그리고 장르에 대한 배척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라고나 할까? 뭐가 됐든 아카데미에서 주는 상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우주를 향한 욕망 인간..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 폴 버호벤 감독의 10번째 작품으로 로보캅 이후 최고의 작품이자 그의 이름을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그런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이 작품으로 인해 샤론 스톤 개인도 엄청난 명성을 얻게 됨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작품이 참 안타까운 것은 그문제의 다리꼬기 장면덕분에 영화 자체가 완벽하게 묻혀버렸다는 점이다. 물런 감독 자체가 섹슈얼리티 스릴러물의 대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까지 거기에만 이목이 집중될줄은 몰랐다. 사실 누가 누굴 뭐라 하겠는가? 92년이면 얼추 10여년전인데 그때 본인은 고등학생이었던걸로 기억이 된다. 정말 몰래 열심히 봤었다. 그장면만... 아무튼 이 작품은 음악도 상당히 괜찮은데 특히 제일 첫장면에 나오는 음악은 프랑스 인상주의..
데블스 에드버킷(The Devil's Advocate) 테일러 핵포드 감독의 8번째 장편영화이다. 알 파치노와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한 꽤나 재미있는 영화이다. 기본적으로 법정 드라마인데 법정 영화치고 별로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법정이라는 것은 하나의 부가적 요소일뿐 이 영화가 보여주는 핵심은 전혀 다른 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법정 영화가 주는 지겨움의 주요 원인인 법논리적 요소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오직 인물과 인물이 보여주는 갈등적 요소만이 드러날뿐이다. 데블스 에드버킷이라는 제목이 흥미롭다. 두가지 의미를 가지게 되는데 첫째는 악마의 변호사라는 의미를 가지게 됨과 동시에 악마의 대변인이라는 제목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제목의 중의성은 첫번째 제목을 전면에 내세운채..
황혼에서 새벽까지(From Dusk Till Dawn)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감독의 3번째 장편 영화이다. 아주 재미있는 드라큐라 B급영화이다. 특징이라면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출연한다는 것이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맡은 역할은 살인과 강간에 미친 싸이코 범죄자 역할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바대로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감독은 아주 각별한 사이이다. B급 영화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들은 B급 영화 하나로 대가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바 최근에는 그라인드 하우스라는 옴니버스 영화를 둘이서 같이 제작하는바 각각을 플래닛 테러와 데스 프루프로 불리는 영화들이다. 내용을 간단히 언급해보자면 쫓기는 두형제 범죄자 세스 게코(조지 클루니)와 리치(쿠엔틴 타란티노)가 현재 경찰에게서 쫓기..
다크 시티(Dark City)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다. 첫번째 작품은 그 유명한 크로우이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아이로봇의 감독이라면 아실려나? 난 이영화를 티비에서 제일 처음 보았었다. 제일 처음 보았던건 고등학교 시절이었던걸로 기억된다. SF 영화인줄 알고 보았는데 그건 아니었고 아주 독특한 영화로 기억된다. 그렇게 지겹지도 않았고 말이다. 그뒤 몇년뒤에 한번 더 보게 되었는데 머리가 좀 커서그런지 정말 대단하고 위대한 영화라는걸 알게 되었다. 상당히 재능있는 감독이 아닌가 생각된다. 영화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어느 외계인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데 그들은 밤12시만 되면 튜닝이라는 것을 행한다. 모든 것을 멈춘채 모든 건물들과 사람의 기억마저도 조작시켜 항상 새롭게 인간들을 만들어버리..
크로우(Crow)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첫번째 영화이다. 이 작품은 '브랜던 리'가 주연을 맡게 되는데 그는 이소룡의 아들이다. 대단히 흥미로운건 브랜던 리는 이 영화를 찍는 도중에 총기오발사고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영화가 완성되기 전에 말이다. 영화의 개봉여부가 대단히 불투명해져 당시 배급하길 했던 파라마운트사는 이영화를 포기하게 되고 이에 배급권은 미라맥스로 넘어가게 된다. 미라맥스는 미리 찍어놓은 촬영물을 가지고 뒷부분을 완성시켜 이 영화를 개봉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흥행에 참패하게 된다. 아주 단순하고 직선적인 영화 내용을 보여주게 되는데 인상 깊은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과거 회상신이다. 보통 아무리 대가의 반열에 오른 감독이라도 초기 작품에서는 과거 회상신이 대단히 어색하고 이상하게 다가오게 ..
비상근무(Bringing Out The Dead)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이다. 순수의 시대에서 과거 뉴욕을 조명한 그가 라스베가스와 티벳을 거쳐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번에 그려낸 뉴욕은 매우 현대적 양상을 보여준다. 뉴욕에서 일하는 응급구급요원의 이야기를 그린것이니 말이다. 난 이영화를 당시 티비에서 보았는데 꽤나 재미있게 봤던걸로 기억된다. 물론 내용은 전혀 생각안나 다시 봐야 했는데 다시보니 이 작품 완전 블랙 코메디이다. 스콜세지의 85년도 작품인 특근과 맥을 같이하는 작품이라고나 할까? [영 화/마틴 스콜세지] - 특근(1985), 정상속의 비정상성의 만남 뉴욕의 응급 구조요원의 이야기이다보니 영화 전체적으로 항상 밤만 나오게 된다. 밤거리에 자동차를 표현하는 기법을 ..
쿤둔(Kundun)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17번째 장편영화이다. 전작 카지노에서 더욱 심화된 이민자 문제를 건들인 그는 갑작스럽게 티벳으로 향하게 된다. 사실 이시점하여 티벳영화가 꽤나 많이 등장하게 되는데 가장 유명한건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티벳에서의 7년이 아닐까? 그 작품도 쿤둔과 같은해에 개봉하게 되는 덕분에 쿤둔은 완벽하게 묻혀버린다. 역시 스타파워는 이길 수가 없는 것이다. 아무튼 이 작품은 뭐랄까. 어떻게 보면 마치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도 강하게 든다. 아마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다큐멘터리를 먼저 제작하려고 했던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대단히 정적이다. 그말의 의미는 티벳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다면 대단히 지겨울수 밖에 없는 영화라는 점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현 달라이 라마의 일대기를 그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