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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가난은 누구의 잘못인가? 각 개인의 게으름과 무능에서 비롯되는 문제인가? 아니면 사회 구조에서 비롯되는 모순인가? 쉽게 결론짓기 어려운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은 그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서 달리 내려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만약 특정 사회가 재분배 및 복지 시스템 그리고 기회와 교육의 균등이 높은 수준으로 이루어진다면 가난은 개인의 잘못으로 돌려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하지만 반대로 부의 편중이 지나칠 정도로 특정계층의 몇프로에게만 치우친 상황이라면 이는 개인의 문제보다는 사회 구조의 문제로 바라볼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즉 구조적 모순으로 인해 범죄로 내몰리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8~19세기에 이르는 프랑스의 사회는 어떠했을까? 무엇이 되었건 한가지 자명..
라캉 정신분석의 이해 타인이나 타 문명에 대한 이해를 위해 시간과 거리를 둔 채 관찰해야 한다는 구조주의의 기본적 태도는 타인에 대한 관찰을 넘어 나 자신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나는 나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는 데카르트의 자아 명증성은 사실 모호한 측면이 많다. 생각을 멈추는 순간의 나는 무엇인지? 그리고 내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라는 형태의 정확히 알 수 없는 다른 무엇의 경험은 무엇인지? 이러한 경험을 두고 "내 안에 있는 타인" 또는 "나는 하나의 타인이다"라는 말로 설명이 가능할 것이며 이는 데카르트의 주체관을 철저하게 의심스러운 것으로 만들게 된다. 진정한 나를 알기 위해선 내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거리를 둔 채 응시하고 관찰하여 내 안에 있는 그를 바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
보라카이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여름에 갈려고 했는데 영화 도둑들 일정때문에 못갔다가 지금에서야 가게되었습니다. 보라카이를 선택한 이유는 별 다른건 없고 그냥 왠지 모를 로망이 있어서 그곳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패키지는 별로 안좋아해서 자유여행으로 갔다왔습니다. 에어텔도 거부!! 비행기, 리조트까지 직접 예약했습니다. 비행기는 제스트 항공 그리고 에어필 익스프레스을 이용했어요. 마닐라로 가서 까띠끌란으로 갈아타는 여정인거죠. 원래계획은 마닐라에서도 관광을 할려고 했는데 제스트가 지네 멋대로 시간을 바꿔버리는 바람에 마닐라 관광은 실패했습니다. 비행기 표를 조금 늦게 끊은지라 완전 값싼 프로모션 표는 못구했지만 그래도 적당한 프로모션으로 끊어서 갔다왔습니다. 참고로 제스트 항공은 필리핀 본사 홈피에서 예약..
마린스키 발레단마린스키 극장은 제정러시아시대의 수도인 상페테부르크에 위치한 발레단이다. 구소련 당시에는 레닌그라드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도시이며 이 발레단은 그 역사가 황실극장 발레단에 자리매김하게 된다. 구소련 시절에는 키로프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가 구소련의 붕괴와 러시아의 재도약 이후 다시 마린스키라는 이름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래서 보통 키로프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리는바 같은 발레단으로 생각하시면 된다. 러시아가 이렇게까지 발레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차이코프스키라는 걸출한 작곡가 그리고 마리우스 프티파라는 천재 안무가의 영향을 들 수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발레를 향한 러시아 국민들의 열광이다. 그곳에선 춤을 잘추면 국민적 영웅이 된다. 어느정도냐면 구소련 당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세계 정상의 마린스키 발레단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가 2004년 이후 8년 만에 함께 내한, 11월 11일(일)~ 13일(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완벽한 테크닉과 표현력에 최상의 연주가 더해질 이번 내한 공연에는 2011년 마린스키 발레단에 동양인 최초로 입단하여 입단, 두달 만에 의 주역을 맡으며 현지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한국인 발레리노 김기민이 주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마린스키의 는 화려한 의상, 무대디자인 그리고 차이콥스키의 완벽한 음악에다 아름답고 과감한 표현력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진정한 놀라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불멸의 역작이다. 11월 11일 일요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마린스키 발레단 백조의 호수 프레스콜이 있었다. 이번 프레스콜은 백조의 호수 ..
세계 정상의 마린스키 발레단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가 2004년 이후 8년 만에 함께 내한, 11월 11일(일)~ 13일(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완벽한 테크닉과 표현력에 최상의 연주가 더해질 이번 내한 공연에는 2011년 마린스키 발레단에 동양인 최초로 입단하여 입단, 두달 만에 의 주역을 맡으며 현지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한국인 발레리노 김기민이 주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마린스키의 는 화려한 의상, 무대디자인 그리고 차이콥스키의 완벽한 음악에다 아름답고 과감한 표현력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진정한 놀라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불멸의 역작이다. 마린스키 발레단마린스키 극장은 제정러시아시대의 수도인 상페테부르크에 위치한 발레단이다. 구소련 당시에는 레닌그라드라..
알렉산더 소쿠로프소쿠로프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회화적인 특징을 잘 드러내어 굉장히 환상적이면서 몽환적인 영상미를 드러낸다.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그의 영상은 극속에서 주어진 상황을 풍경화와 같은 방식으로 은유적으로 묘사하려는 경향을 잘 나타낸다. 이러한 그의 작품 태도는 자본과 결합한 영화라는 예술이 가지고 있는 대중성과 오락성에서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예술은 오락이 아닌 인간의 본질적 삶을 잘 드러내야 한다는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쿠로프는 영화적 기법으로 롱테이크와 인상주의 회화의 양식을 많이 빌려오게 된다. 인상주의 회화의 양식은 카메라 렌즈에 먼가 덧칠을 하여 일정한 이미지의 왜곡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소쿠로프가 주로 관심을 가지는 영화적 주제는 삶의 근본적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