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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2번째 중장편 영화이다. 사실 두번째라고 하긴했지만 '바다를 보라'와 같은 해에 나온 영화로 선후관계는 정확히 모르겠다. 어쨌든 아주 독특한 가족 영화이다. 형식은 시트콤 비슷하게 만들어져있고 코미디물인데 그 내용이 아주 엽기적이다. 이 작품 역시 대충보면 어처구니 없는 엽기 영화 정도로 치부될 수 있는 작품이지만 몇꺼풀 벗겨내면 상당한 수작임을 알 수 있다.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입장에서 98년도는 자신의 중장편 영화가 처음으로 시도된 해라고 볼 수 있는데 두작품 모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작들이다. 처음 이 작품을 보았을땐 도저히 심정적으로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이런 개막장이 정말로 가능한가? 뭐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삶 자체가 이미 저런 ..
워터 드랍스 온 버 닝 락(Water Drops On Burning Rocks) 오종 감독의 4번째 중장편 영화이다. 프랑소와 오종은 98년도에 '바다를 보라'를 비롯한 세개의 작품을 내놓게 되고 99년도에는 크리미널 러버와 워터 드랍스 온 버닝 락을 내놓게 된다. 다작 작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직 초기인지라 실험적인 면모가 많이 보이고 영화 자체가 간결하기에 매년 수개의 영화를 찍는게 그렇게 어렵진 않을꺼 같다. 혹자는 그렇게 각본이 쉽게 쉽게 나오느냐? 라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인식의 틀이 넓어져있다면 보는 시각 자체가 상당히 넓어지기때문에 그다지 어려울 것도 없다. 더군다나 프랑스인 아닌가? 어쨌든 이 작품을 제일 처음 보았을때 느낌 감정은 당혹 이 한마디로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할 것 ..
바다를 보라(Regarde La Mer, See The Sea) 프랑소와 오종. 프랑스 작가주의의 맥을 이어가는 감독이다. 작품이 상당히 많지만 초기작품들은 국내엔 거의 소개도 안되었고 단편 영화가 많은지라 구하기가 힘들다. '바다를 보라' 이 작품은 사실상 첫번째 중장편 영화로서 50분남짓되는 러닝타임을 가지게 된다. 이미 위의 포스터에서 느끼셨겠지만 정말 독특한 영화이다. 좀 더 솔직히 말해보자면 관객의 인식에 따라서 영화 자체가 판이하게 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자체가 너무 난해하여 못봐주는 그런 것도 아니다. 그냥 보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텍스트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인식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다. 이런 영화가 상당히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영화와 사회현상의 상호 관련성 거대 담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영화가 사회에 미쳤던 영향이라고 질문하셨지만 예술은 사회와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따라서 영향력 전반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과거 한때 국내에 수많은 조폭영화들이 만들졌습니다. 이 영화들 그 자체의 내재적 텍스트성은 가치가 없기에 별로 언급이 안되지만 이 영화들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과의 관련성과 그 영향력의 상호관계 대해서는 생각해볼 수가 있죠. 즉 양자는 텍스트성이 다르다는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후자의 문제 즉 상호관련적 텍스트성이 중요한 이유는 영화의 본연 즉 메시지 전달이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접근성이 높은 파급력 그 자체에 존재하게 되죠. 예를 들어보자면 프랑스 68혁명 같은 굵직한 사건과 그 영향력을 들 수 있겠죠. 68..
덴마크 왕립 발레단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이 무엇일까? 라고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 러시아사 프랑스쪽에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해답은 덴마크에 존재한다. 덴마크 왕립 발레단(Royal Danish Ballet)은 1748년에 설립된 단체로서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맞먹는 전통을 가진 단체이다. 물론 우리나라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말이다. 설립이후 수많은 감독들을 거쳐오다 부르농빌이 1829년부터 1877년까지 예술 감독을 맡게 되는데 이때 이 발레단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흥미로운건 이 발레단이 수많은 부르농빌의 안무들을 원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르농빌의 안무들은 그 중요도가 상당한데 그의 안무들을 원전 그대로 유지하여 발레 안무 연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단체이다..
발레 나폴리 1842년 3월 29일에 덴마크 왕립발레단에 의해 코펜하겐 왕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안무가는 오귀스트 부르농빌로서 그의 대표적 작품은 라실피드와 나폴리를 들 수 있다. 전막 공연이 가능한 단체는 덴마크 왕립발레단이며 그외 3막에서 나오는 나폴리 디벨디스망이라고 하여 독특한 안무가 나오는바 이부분의 발췌 공연은 여러단체에서 행해지고 있다. 이 작품의 DVD는 위에 링크된 저것 하나가 전부이다. 이 작품은 오귀스트 부르농빌이 1841년 5월경부터 4개월간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후 만든 발레 작품으로 그곳에서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에 큰 매력을 느껴 안무하게 된다. 그러한 경험이 그의 대표작인 나폴리에 그대로 묻어나게 된다. 이러한 나폴리는 남부 이탈리아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안무된다. 특징이라면..
김기덕. 정말 좋아하는 감독중 한명이지만 사실 그의 영화를 본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항상 큰 맘먹고 일단 보게 되고, 보고나서의 기분도 항상 찝찝하다고 해야 할까? 쉽게 말해 불편한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뭘 말하는 건지 이해도 잘 안되고 그러니 또 한번 더보게 된다. 그의 영화중 사마리아는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는 영화라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나쁜 남자의 후속작이라 칭해지고 있는 영화이며 이 영화는 크게 3가지 세부 목차로 나뉘어지는바 1부 바수밀다 2부 사마리아 3부 소나타로 나뉘어진다. 아 이영화 베를린 영화제에서 상도 받은 영화이다. 감독상이었나? 아무튼 내용설명을 가볍게 하겠다. 1부 바수밀다. 두명의 여고생. 역할분담이 뚜렷하다. 한명은 포주역할이고 한명은 창녀 역할이다. 그리고 포주역할을 하는..
레이디 인 더 워터(Lady In The Water) 샤말란 감독의 6번째 작품이다. 2006년에 공개된 작품인데 이 영화는 국내에서는 완벽하게 망한데다가 아마 샤말란 작품중에서 평도 가장 안좋은 영화일 것이다. 국내에선 홍보를 무슨 잔혹 동화라는 식으로 마치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하였는데 그 주된 이유는 같은 시기에 개봉한 판의 미로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며 아마 많은 관객들이 판의 미로와 같은 작품을 생각하고 관람하였다가 더 큰 실망을 한걸로 보인다. 극중에서는 한국 사람도 등장하고 기본 이야기가 한국의 전래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저런 동화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이야기도 처음 들어보는데다 사실 영화가 보여주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무슨 게임같다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뭔가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