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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The Insider) 마이클 만 감독의 6번째 영화이다. 이 영화와 관련해선 한가지 추억이 있다. 작년 그러니까 2009년 여름쯤이었던것 같은데 당시 정말 친했던 이웃 블로거인 미손님이 내가 쓴 어떤 글을 보고 이걸 꼭 보라고 권해주셨다. 그래서 보았는데 으흠. 아주 괜찮은 영화가 아닌가? 정말 괜찮은 영화였다. 현재 미손님은 블로그를 접은 상태인데 실로 대단히 안타깝다. 마음이 통하던 몇안되는 친구중 하나였으니 말이다. 아무튼 이 영화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법정영화이자 언론과 관련된 영화이면서 대기업과 관련된 영화이다. 알파치노는 아주 유명한 PD로서 등장하게 되는데 사회고발적인 시사 프로그램 방송하는 PD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엄청난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바 담배 회사에서 내부고발자(러..
마농(Manon) 이 작품은 아베 프레보의 마농 레스코를 기반으로 한 발레이다. 안무에 대해서 설명해보자면 딱 한가지 안무만 존재하는데 케네스 맥밀란(Kenneth MacMillan)의 안무이다. 음악은 쥘 마스네(Jules Massenet)의 것을 사용하는데 마스네가 애시당초 발레를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그의 여러가지 곡들을 편곡하여 사용하게 된다. 편곡자는 레이턴 루카스(Leighton Lucas)이다. 초연은 1974년 3월 7일에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로열 발레단에 의해 이루어 진다. 아무래도 맥밀란의 안무이다보니 주로 로열 발레단에서 올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그외 발레단 특히 국내에서는 이 작품을 접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국내에 마..
La fille mal gardee 고집쟁이 딸은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 꼽힌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 2주전에 초연되었으며 당시 안무가는 장 도베르발이다. 그 이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1828년 페르디낭 헤롤드에 의해 새롭게 곡이 보완되고 장 오메르에 의해 안무가 보완되면서 파리 오페라단에 정식 레파토리로 들어가게 된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두가지 버전 모두 그 원형이 전해지고 있지 않다는 부분이다. 현재는 1960년에 영국의 안무가 프레드릭 애쉬튼이 안무를 재구성하여 로열 발레단의 주요 레파토리로 올려지고 있다. 음악은 여전히 헤롤드의 음악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립발레단이 레파토리로 가지고 있으며 정확하진 않지만 2003년도에 초연된것으로 알고 있다. 줄거리와 특징 내용은 아주 단순하..
Sylvia 발레 실비아라고 하면 처음 듣는 분들이 많겠지만 이 작품 역시 낭만발레 시절 라실피드, 지젤, 코펠리아와 함께 가장 유명했던 그리고 현재까지 살아남은 작품중 하나이다. 낭만발레가 꽃피던 시절 수많은 작품들이 탄생하였지만 이들만 남게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안무의 탁월성 그리고 음악의 우수함이 주된원인이라 판단된다. 이 작품은 크게 3가지의 안무가 있다. 초연은 1876년 6월 14일 파리오페라좌에서 루이 메란트의 안무로 올려지게 된다. 이 원전안무는 잃어버린 것으로 알고 있다. 그 후에 영국의 프레드릭 애쉬튼(Frederick Ashton)이 새롭게 안무하여 1951년 9월 3일 로열발레단에서 올려지게 되는바 이 안무는 로열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안무이다. 고전적인 형식을 가진 안무..
드레퓌스사건 1898년 1월 13일 '로로르'지는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 라는 기사를 톱으로 실었고 이 기사는 에밀 졸라의 인생 뿐만 아니라 프랑스 역사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된다. 드레퓌스 사건의 내용과 배경은 다음과 같다. 보불전쟁의 패배로 인해 프랑스는 제3공화국이 수립되고 세계 제2차대전까지 지속되게 된다. 이러한 제3공화국은 그 성립시부터 이미 독일에 대한 복수에 집중될 수 밖에 없었고 잃어버린 알자스로렌지방에 대한 열망으로 엄청난 내셔널리즘에 휩싸이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태인들은 과거부터 내려오던 대금업 등으로 부를 축적해온 기반위에 1830여년경의 보수왕정복고시기 부르주아 자본가로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금융귀족은 자연스럽게 왕정복고기에 복고파들과 손을 잡을 수 밖에 없고 이는 자..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이 작품은 가스롱 르루(Gaston Leroux)가 1910년에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자체가 어느정도의 명성을 가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훗날 작곡가 앤드루 L. 웨버가 음악을 맡고 해롤드 프린스가 연출을 질리언 린이 안무를 맡아 뮤지컬로 만들게 되고 1986년 10월 런던에서 초연된다. 영화화도 꽤나 여러번 이루어졌는데 내가 아는한 5개 정도 되는 작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가장 최초의 작품은 1925년도에 무성영화로 제작된다. 본글은 2004년도에 나온 영화를 기준으로 한다. 일단 영화가 뮤지컬이 제작된 이후에 나온 작품이기에 뮤지컬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힘들다. 따라서 이 작품은 사실상 뮤지컬의 영화화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섬들(Archipelago)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감독은 조안나 호그. 영국 감독이다. 특별한 이력은 없고 국제영화제 내에서도 그다지 성공한 영화는 아니다. 총 세타임이 잡혀있는데 GV 한타임 말고는 정말 비참할 정도로 텅비어버리게 된다. 더 안타까운건 하필 상영관이 CGV 스타리움이었다는 점이다. 그 넓은 상영관이 텅비어있는 그 공허함이란. 안타까울 따름이다. 영화 내용을 간단히 언급해보자면 한가족이 있는데 아들이 아프리카로 봉사를 떠나려고 하자 가족들이 마지막 여행을 오게 된다. 장소는 어느 섬이다. 아버지는 참여하지 않고 어머니와 누나 이렇게 총 세명이 여행을 오게 되고 요리사를 한명 고용하여 대동하고 섬에 있는 동안 화가를 만나면서 어머니와 누나는 그림을 배우게 된다. 처음에는 큰 ..
무법자(Hors-la-loi, Outside The Law)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감독은 라시드 부샤렙. 알제리 감독으로 많은 분들이 듣도 보도 못한 감독이라 생각하시겠지만 부산과 아주 인연이 깊은 감독이다. 총 4개의 작품이 있는데 06년도에 영광의 날들이라는 알제리 식민 문제를 다룬 영화를 내놓게 되고 06년도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게 된다. 그 이후 3년 라시드 감독은 또다시 알제리 독립 문제를 놓고 영화를 제작하게 되고 이 작품은 칸 영화제에 소개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다시 소개되기에 이른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영광의 날들에서 주연을 맡은 두명의 배우가 그대로 이작품에도 출연한다는 사실이다. 위 포스터에서 첫번째와 세번째 사람이다. 영광의 날들의 영화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