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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Inception)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이다. 많은 분들이 놀란 감독의 영화는 메멘토부터라고 생각하시지만 그 이전에 미행이라는 작품과 단편영화가 하나 존재한다. 사실 놀란 감독이야 정신분석 이론에 입각하여 주체성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라 그 기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꺼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인셉션은 아주 그냥 대놓고 이론을 영상화 시켜버렸다. 정확히 말하자면 라캉 정신분석과 구조주의의 영상화라고 말할 수 있겠다. 정신분석 이론이야 프로이트에서 융, 라캉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고 라캉 밑으로 분파 이론가들이 존재한다. 아무튼 이 셋중 왜 라캉이라고 대놓고 말할 수 있을까? 그건 영화 곳곳에서 등장하는 장치에 기인한다. 중후기 이론부터 소쉬르에서..
* 스포 없슴 악마를 보았다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다. 꽤나 많은 논란을 불러오는 작품인것 같다. 주된 이야기거리는 잔인함에서 비롯된다. 대부분의 불만은 잔인하다는 이 한마디로 시작하니 말이다. 하도 말들이 많아서 정말 제대로 잔혹극을 만들었나보다 싶었는데 글쎄 과연 그렇게 난리칠만큼 잔인한가? 라고 묻는다면 물음표가 찍힐 수 밖에 없다. 이걸 가지고 심의등급 난리친 것도 살짝 이해가 안간다고 할까? 혹자는 이런 말을 하는 내가 고어 영화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냉정히 생각해보았을때 이 작품에서 잔인하다고 하는 장면들만 딱 떼어내서 본다면 과연 잔인함을 느낄 수 있겠는가? 전혀 못느낄 것이다. 목이 잘려 뒹구는거? 다른 영화 하다못해 드라마에서도 나오지 않았었나? 발목을 짜르는거 역시 ..
바흐치사라이의 샘(Foutain of Bakhchisarai) 안무가는 로스티슬라브 자하로프이며 음악은 보리스 아사피예프(Boris Asafiev)의 것을 사용한다. 대본은 푸쉬킨의 시를 기반으로 하여 니콜라이 볼코프가 만들게 되며 미술은 발렌티나 호사데비치가 맡는다. 초연은 1934년 9월 28일 레닌그라드왕립오페라발레단에서 시행된다. 레닌그라드왕립오페라발레단은 현 마린스키 극장을 의미한다. 로스티슬라브 자하로프(Rostislav Zakharov) 생몰은 1907년~1984년으로 구소련 시절의 무용수이자 안무가이다. 상페테부르크에서 춤을 배웠으며 26-29년 동안 키예프 발레단에서 활동하다 30년부터 마린스키(구 키로프) 발레단에서 무용수겸 안무가로 활동을 시작하여 1936년까지 이어지게 된다. 마린스..
BRUCH VIOLIN CONCERTO No. 1 안무가는 클라크 티펫(Clark Tippet). 음악은 막스 브루흐(Max Bruch)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사용하며 무대의상은 니콜라스 조지아디스(Nicholas Georgiadis)가 맡는다. 초연은 1987년 1월 12일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에서 이루어진다. 더이상의 정보는 알수가 없다. 일단은 3악장만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초연 당시 무용수들은 레슬리 브라운, 수잔 자페, 셰릴예거, 아만다 맥케로우, 존 가드너, 리카르도 부스타만테, 웨스 챔프만, 클라크 티펫이다. 4명의 남자 주역과 여자 주역 그리고 군무진으로 이루어진 작품이고 여자 주역은 치마 색깔로 구분할 수 있다. 어떤 내용을 가진 드라마 발레는 아니고 발라신의 신고전주의의 영향을 ..
Dying Swan 죽어가는 백조의 모습을 그린 2분가량의 짧은 작품이다. 안무가는 미하일 포킨. 발레 뤼스 출신이며 발레 안무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는 안무가이다. 이 작품은 1907년 12월 상페테부르크 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초연당시 출연자는 안나 파블로바(Anna Pavlova). 사실 이 안무 자체도 미하일 포킨이 안나 파블로파를 위해서 만든 안무이다. 곡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중 백조를 사용하고 있다. 안나 파블로파 미하일 포킨이나 안나 파블로파. 둘다 사실 이 글에서 설명하기엔 무리가 다르는 위대한 인물들이라 따로 포스팅을 하는게 옳다. 안나 파블로파에 대해서 간단히 말하자면 20세기가 낳은 가장 위대한 발레리나. 절대적 경지라 부르는 아졸루타 중의 아졸루타. 심지어 백조의 화신이라 ..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5번째, 7번째 영화이다. 시리즈이고 현재 2까지 나온 상태이다. 제목 그대로 이 영화의 주인공은 악마인데 뭐랄까. 우리가 전형적으로 상상해오던 악마와는 거리가 조금 있다. 그냥 싸움꾼 망나니 정도? 거기에 진짜 악마랍시고 데려올려는 그 존재는 악마라기 보다는 그냥 우주를 떠도는 괴물이라는 느낌정도? 기본적인 세계관도 아주 심플하다. 전체 역사를 선과 악마의 대립구도로 바라보게 된다. 이러한 대립과정속에서 헬보이가 나타나게 되고 악마이지만 선의 편에서 키워지게 되는 그런 캐릭터이다. 헬보이1 1탄은 정말 단순하고 직선적이다. 오직 강함과 멸망만을 원하는 자들이 우주를 떠도는 초거대 오징어 같은 악마를 불러올려고 하는데 그 열쇠가 되는 존재가 헬보이이다. 뭐 뻔한 스토리인지라 결국..
Blade 2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네번째 영화이다. 첫번째 헐리웃 진출작인 미믹이 헐리웃 시스템와의 갈등으로 인해 망작으로 남게 되었고 그 이후 길예르모 감독은 다시 작가주의로 복귀하여 악마의 등뼈라는 작품을 내놓게 된다. 이 작품은 어떻게 보면 판의 미로와 이어지는 작품인데 스페인 전쟁을 바로 알레고리화 시킨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즉 작정하고 만든 영화라고나 할까. 판의 미로라는게 괜히 우연히 나온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 이전에 아주 굉장한 수작이 존재하고 그 작품이 바로 악마의 등뼈이다. 악마의 등뼈 이후 그는 다시 헐리웃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때 맡게 되는 작품이 블레이드2이다. 길예르모 감독의 작품답게 특유의 어둠의 이미지가 눈을 사로잡는다. 이 감독 영화들은 전부다 이런쪽으로 능하다. 어둠..
미믹(Mimic) 나에게 있어 참 뜻깊은 영화이다. 어린시절 우뢰매를 처음 극장에서 본 이후 최초로 극장에서 본 영화가 바로 미믹이다. 워낙에 촌구석에서만 주로 살다보니 대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문명의 이기라는 것을 그렇게 많이 누려보지 못했던 어린시절이다. 어쨌든 이 작품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두번째 영화가 된다. 아마 이작품은 대부분 기억을 하실거라 예상된다. 아무나 붙잡고 미믹 아냐고 물어보면 바퀴벌레? 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오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기 때문이다. 길예르모 감독은 멕시코 출신으로 독실한 카톨릭 집안에서 자란것으로 알려져있다. 영화에 입문하게 된 이후 그의 첫작품인 93년 크로노스라는 뱀파이어 영화가 상당한 평가를 받으며 칸에서 상을 수상하게 된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