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image or real (651)
★ image or real
발레를 왜 좋아하십니까? "아름다워서 좋아합니다. 유럽과 러시아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춤의 정수가 그곳에 다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동양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미를 확인할 수 있죠. 아마 유럽인들도 우리의 춤을 보면 비슷한 감정을 느낄겁니다. 익숙하지 않은 독특한 문화권에서 형성된 춤의 정수이니깐요." 가장 우수한 발레단은 어디입니까? "사실상 오늘날 특A급 발레단들의 수준을 줄세우는건 무의미합니다. 유명한 발레단은 유명한 안무가가 있었기에 명성을 떨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안무가가 있기에 뛰어난 무용수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듭니다. 그렇게 특A급 발레단이 형성되는거죠. 결국 스타일이 다르기에 단순 비교는 무리입니다. 그렇기에 전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 가장 위대한 발레단은 어디입니까? "네 그곳..
나르시스 안무가는 미하일 포킨이며 1911년 디아길레프발레단 즉 발레 뤼스를 통해 몬테 카를로에서 초연된다. 당시 장치 및 의상은 레옹 박스터가 맡았게 된다. 이 작품에 대해서도 아는바는 전혀 없다. 일단 남성 솔로 작품이다. 흔치 않은 남성 솔로인데 이는 미하일 포킨이 주로 행했었던 남성 무용수의 위치 조절 작업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 작품을 보았을때 든 기분은 니진스키를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인걸까? 라는 생각이었다. 왠지 모르게 니진스키가 떠오른다고 할까나. 아니 아마 맞을 것이다. 아무리봐도 니진스키가 계속 떠오르니 말이다. 이 작품은 음악과 안무의 조화가 아주 멋지다. 음악의 형상화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완벽하게 일치된 모습을 보여준다. 역시 포킨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라고나 할까...
안무가는 러시아의 보리스 에이프만. 1993년에 상페떼부르크에서 초연되었고 국내에선 올해 국립발레단에 의해 처음 초연되었습니다. 올초에는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이 내한했었는데 그때 안나 카레니나를 전국 순회하면서 공연했었죠. 보리스 에이프만 작품은 안나 카레니나와 차이코프스키 밖에 못봤지만 이 두작품만으로도 확연히 들어나는 그만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다양한 상징들과 인간의 정신적 철학적 문제에 대한 고찰이죠. 이 작품에서 사용한 음악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현을 위한 세레나데, 교향곡 6번 비창 4악장. 이정도가 기억이 나는군요. 차이코프스키 이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선 차이코프스키에 대해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차이코프스키의 가장 큰 특징은 동성애자라는거죠. 당시 러시아에서 동성애는 중대한..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8번째 작품이다. 전작인 컨버세이션이 칸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게 되었는데 5년뒤에 내놓는 이 작품도 연달아 칸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게 된다. 어디 그뿐인가? 그는 대부부터 4작품 연속으로 최고의 찬사를 받게 되는 작품들만 내놓게 되니 이보다 더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감독이 어디 흔하겠는가? 72년도 대부부터 시작하여 아마 코폴라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10년이 아닐까? 코폴라 감독의 필모를 유심히 살펴보면 스콜세지 감독과의 차이점이 확 드러나게 되는데 스콜세지 감독이 이민자의 문제와 현대인의 양상을 뉴욕이라는 도시와 갱스터를 통해 그려냈다면 코폴라는 전쟁과 군인이라는 것을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 작품은 그런 양상의..
컨버세이션(Conversation)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7번째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느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작품인진 모르겠지만 코폴라 감독의 최고의 대표작중 하나로서 흔히 코폴라의 3대 작품이라고 하여 대부, 컨버세이션, 지옥의 묵시록을 꼽곤한다. 우리나라에는 도청이라는 제목으로 들어온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이작품은 72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게 된다. 내용은 간단히 언급해보자면 도청기술자인 주인공 해리(진 해크만)는 최고의 도청 기술자로서 돈을 받고 도청 의뢰를 처리해주는 사람이다. 큰 기업 사장의 도청의뢰를 받고 그는 한 남녀를 도청하게 되는데 그 내용을 들어보니 왠지 심상치가 않다. 그 여성은 사장이 부인이었던 것이다. 만약 이를 넘겨주게 되면 그 여성이 ..
대부2(Godfather Part 2)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6번째 작품이다. 전작인 대부의 대성공에 이어 2탄을 기획하게 되는데 속편치고 이정도의 완성도와 성공을 거둔 작품이 또 존재할까? 이영화에서는 알파치노가 전작에 이어 마이클 꼴리오네를 연기하게 되고 비토 꼴리오네의 젊은 시절은 로버트 드니로가 맡게 된다. 이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던 주된 원인은 로버트 드니로가 앞서 출연했었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드라이버와 비열한 거리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스콜세지의 추천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결국 로버트 드니로는 현대 갱스터 영화 대표 3개 작품인 대부와 좋은 친구들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전부다 출연하게 되는 배우가 된다. [영 화/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 대부(1972)..
에이리언3(Alien 3) 데이빗 핀처 감독의 첫번째 작품이다. 첫작품부터 에이리언이라.. 무슨 경로를 밟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한 기회이면서 한편으론 아주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작품이 아닐련지. 잘되면 다행이지만 못되면 시리즈를 망친 최악의 감독으로 남게 될 것이고 이런 경우에는 영화가 망할것이라는 부담감에서 제작자들이 간섭을 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니 말이다. 욕할거 하나 없이 당장 여러분들이 어느 영화에 수천억을 때려붓는데 그 감독의 첫작품이라면 과연 간섭을 안하게 될까? 쉽게 확언할 문제는 아닌 것이다. 실제로 간섭이 일어났는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러지 않았을까? 라는 상상이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아주 독특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에이리언 시리즈는 4탄까지 이어져나감에도 불구하고 그 ..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02년 갱스 오브 뉴욕에서 부터 스콜세지 영화에 4번째 출연하는 것이 되고 말이다. 이 작품 작년 개봉작인데 우리나라에는 조금 늦게 들어오게 된다. 뭐 이런 경우가 한두번도 아니고 말이다. 셔터 아일랜드는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이다. 스콜세지 감독의 입장에서 스릴러 영화에 도전하는건 처음이다. 케이프 피어를 스릴러의 범주에 넣을 수 있을려나? 모르겠다. 아무튼 스릴러 장르영화로 새롭게 도전한 이 작품은 많은 논란을 가져오는듯하다. 일단 이 영화의 결말을 놓고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것을 보았다. 너무나도 치밀하게 계획된 사실에 포획된 수사관이라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테고 그냥 극이 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