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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Splice 감독은 빈센조 나탈리. 감독이름은 몰라도 영화 큐브는 다들 아실테니 뭐 더이상 언급할 필요는 없겠다. 사실 큐브라는 정말 눈부신 영화를 만든 사람치고는 그뒤 작품 활동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뜸하다. 큐브가 97년도에 나왔고 중간에 티비 드라마 같은거 하나 만들고 싸이버와 낫씽을 만들고 여기까지 오게 된다. 낫씽은 한국에선 개봉하지 않았다. 아무튼 이 영화 작년부터 얘기를 들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화 얘기는 전부 마님을 통해서 듣게 되는데 이걸 꼭 봐야 한다고 꽤나 강조하더라. 하지만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한국에선 완전 망한것으로 판단된다. 참 의외인데 성공할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망해갈줄이야. 하긴 생각해보니 큐브도 그렇게 성공했다고 보긴 힘든 영화들 아닌가? 아무튼 개..
박쥐성의 무도회(The Fearless Vampire Killers - Or Pardon Me, But Your Teeth Are In My Neck)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4번째 장편영화이다. 중간에 옴니버스 영화를 더한다면 5번째 영화가 된다. 이 작품은 참 많은 말을 낳게 되는 작품이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이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샤론 테이트를 출연시키게 되는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 둘은 그만 눈이 맞아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결혼이 비극의 시작이 된다. 지금봐도 엄청난 미녀인데 26세에 만삭의 몸으로 살해당한다. 이유는 로만감독의 다음 작품인 악마의 씨가 주된 원인이 된다. 어쨌든 이 영화. 모르고 보면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아주 어려운 영화이다. 드라큐라를 이용한 코믹..
혐오(Repulsion)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이다. 첫번째 장편영화 이후 장 뤽 고다르 등과 함께한 옴니버스 영화가 있지만 구할 수가 없는지라 생략한다. 출연배우가 까뜨린느 드뇌브인데 그녀의 다섯번째 영화이다. 사실 난 이 배우가 그렇게 유명한 배우인지 몰랐었다. 그냥 와 이쁘다 요런생각만 가지고 마님에게 "이 영화 배우가 이쁘네 누구지?" 라고 물었다가 제대로 한소리 제대로 들은 그런 기억이 있는 작품이다. 네이버 영화쪽에는 반항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있는데 잘못된 제목이다. 이 작품은 1965년 1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여자 연기자상인가? 라는 부문에 후보로 올라가게 된다. 사실 이 작품에서 드러나는 까뜨린느의 연기가 상당한건 부정할 수 없다. 뭔가 광기에 휩싸인 여성상이..
굿모닝 프레지던트 일단 장동건이 나오니 관심을 끌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으니 매우 흥미를 끌고 감독의 명성 역시 자자하니 뭐 사실상 대중의 관심과 흥미를 끌만한요소는 다 갖춘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나도 보고 왔다. 음.. 내용은 사실 예고편이 전부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매우 단순한 형태를 보여준다. 틀린말이 아니라 정말 예고편이 내용의 전부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고 현실적인 요소도 곳곳에 녹아있는 뭐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재미도 재미이지만 이영화가 담고 있는 핵심적인 메세지는 대단히 기발하고 독창적이다. 그것은 바로 '대통령도 사실 우리와 다를바 없는 사람일뿐이다'라는 설정. 이러한 설정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보고자 하는 것일까? 그리고..
시티 라이트(City Lights) 어느덧 세상은 유성영화시대에 돌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찰리 채플린은 여전히 무성영화를 들고 나와 작품을 내놓게 된다. 이제 미국 사회는 완전한 대공황시대에 돌입하게 되고 사회 불안은 아주 극심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 시점에서 채플린이 내놓은 작품은 대단히 감동적이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게 된다. 이 작품은 상당히 유명한 작품으로 흔히 100대 영화 하면 15위권안에 랭크는 그런 작품중 하나이다. 내용을 간단히 말해보자면 채플린은 도시를 떠도는 떠돌이인데 어느날 길에서 꽃파는 눈먼 여자를 보고 반하게 된다. 그날밤 그는 강변가에서 술에 취해 자살하려는 백만장자를 구하게 되고 둘은 친구가 된다. 급속도로 친해져 백만장자는 채플린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게 되고 그때 우..
우아한 세계 한재림 감독의 두번째 영화로 그의 첫번째 영화는 연예의 목적이다. 우연히 티비를 보다 맛있는 초대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김태원이 출연을 하였다. 김태원이 하는 말중에 우아한 세계의 마지막 장면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그때 이 영화가 기억속으로 되돌아왔다. 당시 이 영화가 꽤나 주목받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의외로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한 작품이다.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야 크게 두가지 정도가 떠오르는데 첫째는 불편한 영화이기 때문이고 둘째는 상을 못받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한국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은 오락이라는 두글자에 방점이 찍힐 수 밖에 없다. 한국인 전반이 불편한 영화는 철저하게 외면해버리니 말이다. 불편한 영화라는건 특별히 어렵다거나 철학적인 영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극사실..
더 레슬러(The Wrestler)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4번째 영화이다. 이 감독도 유심히 보면 상당히 소작을 하는 감독임을 알 수 있다. 소작을 하는 것에 비하여 작품들의 질적 수준이 상당하다. 특히 이 영화같은 경우는 대런 감독에게 큰 의미로 다가갈 것이다. 일단 베니스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게 되고 그 외 다양한 수상을 자랑하게 되는 작품이다. 아카데미에서도 받아을까 싶어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후보에도 못오르게 된 작품이다. 주인공이 미키 루크라는 배우인데 난 이사람에 대해서 그다지 아는바가 없다. 사실 난 이런 작품이 존재하는 것도 처음 알았다. 대런 감독 자체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차기 작품이 블랙 스완이라는 발레 영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관심을 가지고 영화를 찾아보았는데 "천년을 흐르..
물속의 칼(Knife In The Water, Noz W Wodzie) 폴란스키 감독은 유태계 폴란드인으로 나치에 의해 아주 모진 삶을 살아가게 된다. 어머니는 아우슈비츠에서 사망하고 그가 8살때 유태인 게토를 탈출하여 폴란드 전역을 해매다 독일군에게 잡혀 한때는 사격 연습 목표가 되는 경험도 하게 된다. 죽음을 바로 옆에서 지속적으로 경험했다고 할까. 그런데다 또 한가지 사건이 터지게 되니 69년도에 자신의 부인이 만삭인 상태에서 광신도인 맨슨에 의해 살해당하는 경험까지 하게 된다. 77년도에는 미성년자를 추행하려다 잡히게 되고 재판받던 도중 도망치게 된다. 아무튼 그의 작품은 심리묘사가 아주 일품이다. 특히 억압되고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을 묘사하는 것이 가히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되는바 그런 측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