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 화/00's 영화 (77)
★ image or real
K-19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이다. 비글로우 감독은 아무래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 부인이여서 그런지 엉뚱한 곳에서 명성을 많이 쌓아올려버렸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녀의 작품세계는 무시할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 작품은 냉전당시의 소련의 핵잠수함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이다. 당시에 핵잠수함과 관련된 영화들이 꽤나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되는데 제목들이 정확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만큼은 뚜렷하게 나의 뇌리속에 남아있는 작품이다. 심지어 빌려봤었던 비디오가게에서 비디오의 위치까지 생각나니 말이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임무를 띄고 미국 동부 해안으로 나아가던 소련의 핵잠수함에 냉각시설이 고장나게 된다. 이에 이를 고치기 위해 7명이 원자로..
노잉(Knowing)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5번째 작품이다. 아이로봇의 대성공 이후 5년만에 내놓게 되는 신작인데 오스트레일리아로 돌아가서 영화를 만들게 된다. 그런데 그가 들고나온 작품이 상당히 애매하다. 아주 독특한 재난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 재난영화로 시작하더니 점차 SF 스릴러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유치하다고 할 수 있는 영화를 들고 나오게 됨으로써 사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리게 된다. 어떻게 보면 나이트 샤말란 같은 느낌도 강하게 받기도 한다. 사실 이영화를 향해 쏟아지는 비난은 나이트 샤말란이 받게 되는 비난과 비슷한 성격의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내용은 대단히 간단하다. 어느날 이상한 숫자들의 묶음을 발견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그 숫자들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
허트 로커(Hurt Locker) 08년도에 개봉한 영화인데 이제서야 수입되었다. 상을 받았다는 이유가 수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것으로 판단된다. 감독은 캐서린 비글로우이며 배경은 이라크 전쟁이다. 이 감독 예전에도 한번 전쟁 영화를 찍은적이 있는데 그 작품은 K-16이라는 잠수함 영화이다. 그 작품도 나름 괜찮았었는데 이번에 새로 내놓은 허트 로커는 여러가지 면에서 아주 진일보한 양상을 보여주는듯하다. 아마 비글로우 감독 인생에서 이 작품은 하나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볼 수 있겠다. Copyright (c) Summit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정적인 긴장감과 정보제공의 문제 서사는 대단히 단순한데 그 단순함을 풀어내는 방법이 아주 기가막히다...
반지의 제왕 상당히 유명한 영화이니 특별한 부연설명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3년간 1년에 한편씩 개봉한 어마어마한 시간대를 자랑하는 영화 거기다 감독판은 그 시간이 거의 4시간에 육박하는 초거대 판타지 대작. 이영화가 가지는 위대함은 무슨 말을 갖다붙여도 표현이 안될정도로 대단한 영화이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책을 찾아보다 바그너의 오페라인 니벨룽겐의 반지와 비슷한 것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사실 완전 다른 내용이다. 혹자는 좀 따온거 아니냐? 라고 묻기도 하지만 반지 외에는 그 어떤 공통점도 존재하지 않는다. 누가 뭐라고 해도 반지의 제왕은 돌킨이 완벽하게 창조해낸 소설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리스 신화라는 것들도 대부분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 형태를 가진것으로 생각하곤 하지만 실상은 ..
아이, 로봇(I, Robot)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4번째 작품이다. 호주출신 감독인 그의 첫번재 작품인 크로우를 통해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그는 다크시티라는 작품을 통해 그의 작품성에 대해 평론가들에게 확신을 주게 된다. 그 이후 그는 헐리웃으로 넘어가게 되고 대자본과 만나게 되면서 나오는 작품이 바로 아이 로봇이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작품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SF영화인데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인 윌 스미스가 나오니 나로서는 최상의 만족감을 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가 던지는 메세지도 아주 흥미롭다. 로봇3원칙 즉 법칙 1. 로봇은 인간을 다치게 해선 안되며,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이 다치도록 방관해서도 안된다. 법칙 2. 법칙 1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
사토라레(Satorare) 아주 유명한 일본영화이다. 당시에 일본에서 드라마가 먼저 나왔던걸로 기억되고 그 이후에 단행 영화로 다시 이 작품이 나오게 된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어쩌다가 가끔씩 발견되는 어마어마한 천재가 존재하는데 이 천재들의 특징은 그가 마음속에서 행하는 모든 생각들이 주변사람들에게 들리게 된다는 것이다. 일본에는 총 7명의 사토라레가 존재하게 되는바 이들의 천재성을 잘 활용하여 국가재산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국가적 차원에서 이들을 보호하게 된다. 사토라레가 자신들의 상태를 알게 되면 그 상황을 못견뎌 다들 자살을 시도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떻게보면 이 영화는 1998년도에 개봉한 피터 위어 감독의 트루먼 쇼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트루먼 쇼의 기본적 설정인 한 개인의..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아마 최근에 개봉한 영화중에 이것만큼 관심을 끄는 영화도 없을듯하다. 이른바 다크나이트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후 사망하게 된 히스 레저의 마지막 유작이라는 점과 불가능한 캐스팅의 성공이라 칭해질만큼 놀라운 캐스팅이 주된원인이다. 사실 이런 캐스팅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원래 극중 토니 역으로 캐스팅되었던 히스 레저가 중간에 사망하게 되자 문제가 생기게 되고 그의 촬영분을 없애고 다시하기보다는 상상극장이라는 모티브에 적절하게 맞도록 컨셉을 바꾸어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이를 돕기 위해 조니뎁, 주드로, 콜린파렐이 출연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남성배우들 못지 않게 주목을 끄는 것은 릴리 콜의 출연이다. 88년생으로 현재 모델로 활동중인데 그녀를 보고 있자면 뭐라고 해..
갱스 오브 뉴욕(Gangs of New York)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이다. 스콜세지 영화세계에서 뉴욕이라는 장소는 정말 땔래야 땔 수 없는 스콜세지의 핵심적인 장소인바 이번에 그는 뉴욕을 아주 과거로 돌려 초기 이민자들의 삶을 그려내게 된다. 사실 뉴욕과 이민자의 문제를 그려내면서 초기 이민자의 문제를 생략한채 논한다는건 어불성설 아니겠는가? 결국 그는 1846년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이를 통해 그가 평생을 놓고 완성하고자 했던 이민자 문제의 시작점을 그려내게 된다. 인상 깊은건 이 작품부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스콜세지 감독의 콤비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로버트 드니로에 이어 스콜세지 감독의 또다른 콤비의 탄생을 예고하는 작품이 바로 갱스 오브 뉴욕이다. 이 작품 이후로 디카프리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