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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or real
헐리웃에서 만들어진 재난영화. 사상 최대의 CG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나온다고 하시니 궁금한 마음에 안볼 수가 없어 보게된 영화이다. 그러나 역시 재난영화는 재난영화일뿐. 내용은 뻔하다. 어떤 원인을 제시하고 그 원인에 의해서 지구에 변화가 생기고 그로인해 자연이 뒤집히고 인간은 멸망하고 그속에서 피어나는 휴머니즘. 항상 그렇듯 그냥 인류멸망으로 끝나는 영화는 한번도 본적 없다. 반드시 휴머니즘이 들어가야하고 특히 가족애를 강조하는 것이 재난영화의 핵심중 핵심이다. 거기에 인류를 보존하기 위한 인간 기술의 발악도 볼 수 있고 말이다. 사실 이런식으로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이러한 공식이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고 위안을 주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Copyright (c) Sony Pictures...
추상영화 일종의 예술을 위한 예술의 한 분야로서 전위예술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자체가 가지는 본연의 내러티브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다양한 이미지를 추상적으로 제시하는 영화이다. 즉 간단히 말해 스토리가 없는 영화이다. 이러한 추상적 예술의 특징이라면 어떠한 범주로 그 작품을 받아들어야할지 쉽사리 이해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하나의 예술 작품이 주어졌을때 인간은 그것을 어떻게 해서든 해석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해석과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틀을 범주라고 칭할 수 있다. 얼마전에 본인은 픽사의 애니메이션 벅스라이프를 가지고 평을 할때 사회경제적 관점을 가지고 평을 한적이 있었다. 뭐 혹자는 그런 만화에 그런걸 드리대느냐? 라는 사람도 있었지만 중요한건 그 관점 자체가 하나..
Coco Before Chanel 이영화가 개봉할 당시에 블랙이라는 영화가 개봉했었던 기억이 난다. 이걸 볼까? 저걸 볼까? 고민하다 블랙이 내세우는 홍보문구에 낚여 그 영화를 선택했는데 많은 후회를 불러왔던 작품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억지감동이니 말이다. 아무튼 그후에 다시 코코샤넬을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샤넬이라는 브랜드와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없었다. 뭐 사실 이미 영화를 보기전에 샤넬이라는 브랜드보단 인간 샤넬에 집중하는 영화라는 정보를 알고 보았기에 크게 문제될것도 없었지만. 나에게 누군가 샤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이 영화를 보기전에는 그냥 명품 정도로만 대답했을 것 같다. 혹자는 명품을 두고 미친놈들의 돈지랄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뭐 사실 돈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계급..
라따뚜이(Ratatouille) 픽사가 내놓은 8번째 작품으로 2007년도에 발표되었다. 감독은 인크레더블을 제작한 브래드 버드로서 외부인사였던 브래드 버드가 다시금 돌아와 만든 작품이다. 픽사의 만화가 재미있고 신비로운 이유로 흔히 그들이 매년 보여주는 놀라운 기술력을 대곤한다. 하지만 픽사의 만화가 재미있는건 기술이 주된원인이기보다는 그들이 개발해내는 캐릭터와 이야기 소재의 참신함이 더 큰이유라고 할 수 있다. 기술이라는 것은 결국 예술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하나의 툴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할뿐 기술 그 자체가 예술이 가지는 본연을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제일 처음 만들어낸 캐릭터는 다들 아시다시피 장난감이다. 그뒤 곤충으로 이어지고 그외 몬스터, 물고기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다 급기야 쥐..
더로드(The Road) 원작이 있다고 들었는데 원작은 보지 못했다. 사실 이 영화를 볼 계획은 전혀 없었는데 본 이유는 티스토리 이벤트때문이다. 공짜책 욕심에 보았다고나 할까. 짧고 간결하게 바로 시작해보겠다. 영화 내용은 공개된 시놉시스 외에는 거의 언급하지 않으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Copyright (c) Sony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세상의 멸망과 무채색 어느날 갑자기 세상이 멸망했다. 왠만한 생명은 다사라진채 몇안되는 인간들만이 세상을 방황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 한 부자父子가 길을 걷고 있다. 온통 세상은 회색빛이고 그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은 상황을 못견뎌 자살을 하기도 하고 먹을 것이 없으니 식인을 하기도 한다. 신이 존재한다면 당신은 양심도 없는 ..
Cars 픽사가 6개의 작품을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대찬사를 이끌어내게 되자 애니메이션계에서는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 이른바 2D의 세상은 끝났고 3D의 세상이 열렸다는 식의 사고관의 확산이다. 이러한 사고관은 디즈니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고 결국 대량해고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에 이른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언젠가부터 디즈니의 만화라는 것이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급기야 디즈니와 픽사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 다가오게 되고 두회사는 다시금 결별수순을 밟게 된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케릭터에 대한 판권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어쩔 수 없니 픽사는 디즈니 외의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 상황에 이르게 되고, 그때 디즈니의 CEO가 바뀌게 되니 그는 밥 아이거이다. 그와 스..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존라세터 감독이후 두명의 새로운 감독으로 피트 닥터와 앤드류 스탠튼이 지목되고 피트 닥터가 먼저 몬스터 주식회사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로부터 2년후 앤드류 스탠튼 역시 기가막힌 작품을 상상해내니 그것이 바로 픽사의 5번째 작품인 니모를 찾아서이다. 2003년도에 공개된 이 작품은 앤드류가 자신이 아들이 태어나던 해에 찾아갔었던 수족관의 기억을 떠올려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일단 물고기이지만 그뒤에 숨어있는 진정한 주인공은 바다라고 볼 수 있다. 물이라고 하는 것을 CG로 표현하는 것을 넘어 그 속에 있는 배경을 하나하나 다르게 설정하는 작업은 실로 어마어마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니모를 찾아서의 배경은 바다 전체이니 같은 배경을..
몬스터주식회사(Monsters, Inc.) 토이스토리2의 성공과 더불어 픽사는 비좁은 사무실에서의 작업에 한계를 느끼게 되고 이에 스티브 잡스는 픽사를 위한 거대한 애니메이션 센터를 만들게되고 그와 동시에 픽사는 1년에 한편씩 영화를 만들기로 결정한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존 라세터 감독 한명의 역량으로는 많은 무리수가 따르는바 결국 존 라세터의 1인 감독체재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독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하게 되고 그 첫번째 인물이 바로 앤드류 스탠튼과 피트 닥터이다. 앤드류는 니모를 찾아서를 계획하게 되고 피트 닥터는 몬스터 주식회사를 계획하게 되는데 피트의 작품이 먼저 공개된다. 그렇게 픽사의 4번째 작품인 몬스터주식회사는 2001년 발표된 것이다. 몬스터주식회사가 당시 공개되었을때 가장 큰 ..